물병을 걷어찼다가 엄청난 비판을 받아야 했던 이승우가 한 경기만에 물병 논란에서 벗어났다. 그의 등장이 경기의 분위기를 극적으로 바꿔놓았다는 평가 때문.
한국과 바레인이 맞붙은 22일 경기에서 이승우는 재능을 펼치며 물병 논란마저 잊게 했다. 이승우가 경기장에 뛰어들어오면서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 때문에 그가 혹독한 비난에 직면해야 했던 물병 논란도 용서할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우는 경기 중 물병을 찼다가 선배들이 그에게 했던 수년 전의 지적까지 소환되고 회자되는 등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이날 이승우는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줬고, 물병 논란도 함께 날려버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일부 여론은 특정 선수들의 경기력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이승우의 논란이 뻥축구, 정확도가 부족한 패스보다 낫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정 이름을 거론하면서 물병 논란이 "OO처럼 못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을 하는 이들도 있다.
한편 이승우는 이날 경기서 반전의 분위기를 이끌어내면서 '조커'로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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