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바레인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어려운 경기끝에 승리했다.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아시안컵 16강전이 22일(한국시간) 열린 가운데 연장 16분 교체된지 10분된 김진수가 골을 넣어 2대1로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사령탑을 잡은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경기를 보여주고 있으나 경기내용을 보면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과 바레인 전은 대한민국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바레인의 압박과 역습은 위협적이기 충분했다. 한국팀은 전반 44분에야 첫 유효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고전했다. 또 1대1로 비긴 상황에서는 바레인 골키퍼가 경기장에 눕는 모습을 보여주며 어김없이 꼼수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아축구연맹 공식 자료를 보면 한국의 볼 점유율은 70.5%였으나 슈팅숫자는 한국이 16개, 바레인이 17개로 오히려 앞섰고, 유효슈팅 역시 한국은 2개, 바레인은 4개로 한국이 뒤지는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벤투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려고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며 "조별리그보다 쉬운 패스 등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고, 볼을 쉽게 뺏겨 상대에게 유리한 장면이 나왔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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