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배우 염정아를 꽃으로 비유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우성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꽃 비유에 대해 지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과했다. 정우성은 "무의식적으로 쓰고 있는 차별적 표현을 생각해보고 스스로 돌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우성은 염정아를 칭찬한다는 의미로 "꽃은 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논란이 됐다. 이같은 표현은 남성 뿐 아니라 여성도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반복되고 쉽다.
일례로 김이나 작사가도 유사한 실수 경험이 있다. 지난 2017년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한 김이나 작사가는 "샤이니 노래 '이프 유 러브 허(If you love her)'에서 '꽃보다 그녀를 아껴줘야 된다'는 표현을 썼다"고 고백했다. 김이나 작사가는 "나도 모르게 젠더 프레임에 갇힌 가사를 썼다"며 "나도 '여자애가 왜 이렇게 해?'란 얘길 들으면 짜증났는데, 정작 묘사할 땐 이렇게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이나 작사가는 샤이니 신곡이 발표된 당시 이 가사로 여혐 가사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김이나 작사가는 실수를 인정하며 "요즘 노래 가사 속 남녀 캐릭터 속 여혐 요소들을 짚어내는 리스너들의 의견이 보인다"며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이란 관념에 박힌 차별의식에 대해 더 고민하는 작사가가 되겠다"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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