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1~2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이 응답을 완료한 1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하락한 47.7%(매우 잘함 22.2%, 잘하는 편 25.5%)로 2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내린 44.9%(매우 잘못함 27.6%, 잘못하는 편 17.3%)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2.8%p로 집계됐다. ‘
이 같은 하락세는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손 의원이 탈당한 이후 호남에서 70%대로 결집하고, 30대와 40대가 60%대 전후로 상승하는 등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30대와 40대, 무직과 자영업에서는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서울, 20대와 50대, 60대 이상, 사무직과 노동직, 학생,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38.8%로 2주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30%대에 머물렀다. 민주당의 약세는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노동직과 사무직, 주부, 자영업,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40대, 학생, 중도층은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1.7%p 오른 26.0%로 2주째 상승, 다시 25%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경기·인천, 40대와 30대, 자영업에서는 내린 반면, TK와 PK, 충청권,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노동직과 학생, 주부, 사무직, 무직,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한국당의 상승세는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권주자들의 지역 행보와 민주당의 하락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 역시 진보층과 40대, 충청권에서 결집하며 1.1%p 오른 8.6%를 기록, 한 주 만에 8%대를 회복한 반면, 20대와 학생에서 이탈한 바른미래당은 0.9%p 내린 5.4%로 다시 5%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8%p 오른 3.5%로 3%대로 상승했다. 평화당은 호남에서 이탈했으나 충청권과 경기·인천에서 소폭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7%p 감소한 15.7%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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