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젊을수록 발병률 높아…예방에 좋은 음식은?
유방암, 젊을수록 발병률 높아…예방에 좋은 음식은?
  • 차승지 기자
  • 승인 2019.01.24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유방암 환자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유방암 발생자수는 1만9142건으로 그중 20~30대 유방암 환자는 1964명이나 됐다. 전체 환자 10명 중 1명이 20~30대 젊은 환자인 것이다.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종양을 통틀어 말한다. 유방조직에 비정상적인 세포조직이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에 퍼지는 치명적인 병이다. 빨라진 초경, 서구화된 식습관, 늦은 결혼과 저출산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에 20대 유방암 발병 위험은 50대 여성의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여성이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평소 유방암에 대해 공부하고 점검해야 한다. 특히 유방암은 별다른 초기증상이 없는 만큼, 가슴 좌우가 극심한 비대칭이라거나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등 특이점이 발견되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 동물성 지방과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알코올은 유방암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잦은 음주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암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유방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KT&G 중앙연구원 곽이성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홍삼은 항암제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이 암을 유발한 쥐들에 ▲고용량 항암제 ▲저용량 항암제 ▲홍삼과 저용량 항암제 등을 각각 투입하고 30일간 생존율을 지켜본 결과, 항암제 투여군은 생존률이 40%를 넘지 못했지만 홍삼과 저용량 항암제를 함께 복용한 그룹에선 70%에 달하는 높은 생존률을 보였다.

이처럼 뛰어난 항암 효능으로 유방암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절편, 홍삼엑기스, 홍삼농축액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제품 선택에 신중한 것이 좋다.

시판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건더기(홍삼박)와 함께 버려진다.

이 때문에 홍삼의 불용성 영양소들을 섭취하려면 ‘온체식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제조법은 홍삼의 껍질부터 뿌리까지 통째로 잘게 갈아낸 뒤 제품에 넣는 방식으로 만든다. 홍삼 한 뿌리를 그대로 먹는 것과 같기 때문에 물 달임할 때 나오지 않는 각종 지용성ㆍ불용성 영양분까지 온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조된 홍삼 제품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잘게 갈아 먹어야 모든 영양분을 남김없이 먹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방암은 세대를 불문하고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20~30대 유방암 환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므로 젊어서부터 유방암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등 예방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