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검찰, 종교문제 피하지 말라"
"청와대 검찰, 종교문제 피하지 말라"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9.01.24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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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태고종 종단 수습대책회의

"총무원장 편백운을 퇴출하는데 국민과 불자 여러분이 도와주십시오. 청와대와 검찰도 종교문제라고 피해가려 하지 말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해 우리 사회 도덕성이 회복되도록 해 주십시요."

한국불교태고종 원로회의 의장 덕화 스님은 24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종단수습대책회의 및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낭독했다.
 
다음은 태고종 종단 수습대책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참회하고 또 참회합니다.

이런 지경으로 만든 모든 책임을 종도들이 대신하여 참회합니다.
그리고 파사현정의 자세로 불가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정진하겠습니다.

부처님의 기본 계율조차 어긴 과거의 성범죄에 대해 참회하라 했습니다.

화합이 아닌 독선과 탐욕스런 행위를 멈추라 했습니다.

종단의 종무가 이익을 추구하는 자리가 아니라 경고도 했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은 불가에서는 차마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파렴치한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그러고도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떳떳하다고 합니다. 50이 넘은 주지의 신분으로 저지른 일들을 젊은 한때의 일이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정한 스님들의 충고를 검찰에 고소하고 측근 규정부를 통해 썩은 칼 휘두르듯 위협하고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입에 담기도 민망한 허위의 사실로 종단 원로스님들과 청정한 스님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벌금 처분도 받고, 기소되어 곧 재판을 받아야 할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사건들이 지금 막바지로 치달아 또 처분을 받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종단보다는 측근들의 이익을 위해 종헌과 종법은 종이조각  취급을 하며 광분의 비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이런 현실조차 파악을 하지 못하는 무지의 소행으로 총무원장 권한을 강화하고 단임제의 총무원장 직도 연임제로 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됩니다.

저 무지하고 파렴치한 행위를 같은 방법으로 대할 수도 물리력을 동원할 수도 없어 부득이 국민과 불자들에게 호소하고 같이 나서주기를 호소합니다.

저 무지하고 기본도 없는 총무원장 편백운을 퇴출하는데 국민과 불자 여러분이 도와 주십시오. 청와대와 검찰도 그저 종교문제라고 피해가려 하지 마시고 모든 종도와 신도들도 국민의 한사람임을 명심하시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여 우리 사회의 도덕성이 회복되도록 하여 주십시오.

우리 태고종도들은 국민과 불자들에게 약속합니다.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정법으로 행하겠습니다.

국민과 불자 여러분이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다른 종단 역시 남의 종단 일이라 외면하지 말고 불가를 위해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2019. 1. 24.
한국불교태고종 종단 수습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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