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를 임명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선관위원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채 임명된 첫 사례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은 "임명을 강행할 경우 2월 국회는 없다"고 선언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청문회를 하지 않은건 야당의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인사 청문요청안을 지난해 12월 21일 제출했지만 국회는 인사청문 기간이 자나도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대변인은 "대통령이 최장 10일의 기일을 정해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까지 했다"며 "법정시한인 1월 19일이 경과했음에도 대통령은 국회의 합의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야당의 반발과 관련해 대변인은 "야당에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계속해서 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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