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이 카타르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매번 대회마다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손흥민이 이번에야말로 미소 지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대한민국과 카타르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자리 잡은 자예드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2019 UAE 아시안컵 8강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은 16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바레인을 잡아내며 8강에 올라왔다. 다크호스 카타르는 이라크에게 1골 차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카타르와의 8강전은 대한민국이 우승을 하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경기로 평가받는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예상치 못한 상대에게 무릎을 꿇으며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바 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붉은 유니폼을 입고 여러번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당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던 손흥민은 결국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치자 서럽게 흐느낀 바 있다. 그 외에도 2014 월드컵 알제리 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온두라스 전 등 메이저 대회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들에게 패해 눈물을 보여왔다. 손흥민이 지난 기억을 교훈 삼아 방심 없이 카타르를 상대해 미소를 짓게 될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8강전 승리 시 이달 29일 4강에서 개최국 아랍에미리트 또는 호주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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