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면역력 높이는 ‘아기유산균’, 전문가 추천 제품은?
신생아 면역력 높이는 ‘아기유산균’, 전문가 추천 제품은?
  • 차승지 기자
  • 승인 2019.01.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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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겨울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겨울이 되면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여러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 아기 면역력 높이는 방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주목받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속 유익균을 증식하고 유해균을 억제시키는 유익한 미생물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로 장 점막에 유익균들이 풍부해지면 면역세포가 활성화돼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같은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은 국내외 여러 대학들의 임상시험과 연구논문을 통해서 입증됐다. 실제로 2015년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장염 증상을 가진 29명의 소아 환자들에게 6종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1일 2회 1주간 투여하자 장염으로 인한 설사 지속기간이 단축됐다고 밝혔다.

아기용 프로바이오틱스는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나와 있다. 이들 가운데 전문가들이 1순위로 추천하는 제품은 첨가물이 없는 것이다. 신체 발달이 미숙한 신생아와 아기들은 소량의 첨가물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해야 할 성분으는 착향료, 착색료, 감미료 등의 식품첨가물이 있다. 이들은 장기간 섭취하면 면역력을 저하시키거나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과정에서 쓰이는 ‘화학부형제’도 주의가 필요하다. 화학부형제는 유산균 가루가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등 제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쓰이는 첨가물인데, 유해성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물질안전보건자료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과 HPMC가 장기 손상과 가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기 유산균에 첨가물이 사용됐는지 여부는 제품의 ‘원료 및 함량’ 부분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여기에 각종 식품첨가물은 물론이고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의 화학부형제 이름이 쓰여 있지는 않은지 잘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엄마들의 추천을 받아 시판 아기 유산균 제품을 조사해 본 결과,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으로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인 프로스랩의 ‘베이비 프로바이오틱스’, ‘키즈 프로바이오틱스’, ‘패밀리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아기 유산균은 성인용보다 더욱 깐깐하게 골라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인위적인 성분이 없는지 잘 살펴본 뒤 구입해야 장기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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