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NKH 보도에 따르면 14일부터 20일까지 6일만에 환자수는 2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늘어나는 환자수만큼 돌발행동 사건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타미플루 약을 먹지 않아도 환각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현지시간) 일본 인플루엔자 환자로 알려진 30대 여자 회사원이 전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까지 일어나면서 불안감은 더 커졌다. 이 여성은 기침을 하다가 선로로 추락했으며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초등학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하는 사고까지 예상범주를 뛰어넘는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타미플루 등 인플루엔자 치료약을 먹고 이상증세를 보인 사례가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인플루엔자 환자들의 경우 20%가 약을 먹지 않았는데도 문제의 행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도됐다. 때문에 약의 복용 유무와 관계없이 이상증세가 일어날 수도 있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NHK 보도에서도 인플루엔자 약과 이상행동 사이의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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