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24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7bp(1bp=0.01%) 뛴 연 1.810%에 마감했다.
10년물은 연 1.993%로 0.9bp 올랐고 1년물과 5년물도 각각 0.8bp, 1.1bp 상승했다.
20년물, 30년물, 50년물 역시 각각 0.1b, 0.3bp, 0.2bp 오름세로 마쳤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1%포인트 내린 2.6%,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0.3%포인트 낮춘 1.4%로 각각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2월 7조 8,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오는 29일 매출되는 국고채 3년물 1조 6,000억원, 2월 12일 국고채 5년물 1조 4,000억원, 2월 19일 국고채 10년물 1조 8,500억 원, 2월 26일 국고채 20년물 6,000억 원 등을 발행한다.
1월 30일 매출되는 국고채 30년물 1조 8,000억원 중 10,000억원은 통합 발행하고, 8,000억원은 신규 발행(선매출)한다. 2월 18일 매출되는 국고채 50년물 5,500억원은 통합 발행한다.
일반인이 입찰에 참여하면 50년물 제외 경쟁입찰 발행 예정금액의 20%인 1조 4,500억 원 안에서 우선 배정한다. 국고채 전문딜러(PD)는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0% 안에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안에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원금과 이자가 분리된 스트립용 채권은 만기물별 최대 1,600억 원(10년물 이상은 2,100억원)어치를 공급한다.
물가연동 국고채는 PD 사별 1,000억 원의 10% 범위 안에서 10년물 입찰 당일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은 100억원 내에서 10년물 입찰일까지 PD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재부는 2월22일 1,000억원 규모로 국고채 교환을 한 차례 실시한다. 기재부가 지난달 발행한 국고채 규모는 9조 7,74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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