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액 잘 고르려면 ‘이렇게’…체크포인트3
홍삼액 잘 고르려면 ‘이렇게’…체크포인트3
  • 차승지 기자
  • 승인 2019.01.28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엑기스를 찾는 사람이 많다. 브랜드도 가격도 제각각인 시판 제품들 가운데 무엇이 최고의 제품일까. 원료부터 제조 방식, 첨가물 사용 여부까지 홍삼액 고를 때 알아야 할 것들을 짚어봤다. 

◇ 홍삼, 연근수에 집착할 필요 없어 

홍삼은 몇 년 자란 인삼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4년근, 5년근, 6년근 홍삼으로 나뉘고, 이중 6년근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고, 6년근 홍삼이 가격이 가장 비싸다.

하지만 중앙대학교 고성권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인삼의 핵심 유효성분인 사포닌 함량은 6년근보다 4년근에 더 많이 함유돼 있었다. 즉, 홍삼액의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굳이 6년근 홍삼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것. 오히려 사포닌 함량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홍삼 영양분, 통째로 먹어야 섭취율 높아 

홍삼엑기스는 전통적으로 물에 달여서 만드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물 달임 홍삼액에는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영양분만 담겨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홍삼 영양분을 모두 섭취하기 위해 ‘통째 먹는’ 방법을 권한다. 시판 홍삼액을 고를 때도 원물을 통째로 갈아서 온전하게 넣은 ‘온체식’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온체식 방식은 통홍삼을 잘게 갈아낸 뒤 그 분말을 제품에 담는 제조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홍삼을 통째 갈아 낸 분말 속에는 홍삼의 수용성 영양소는 물론, 물 달임으로 나오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들까지 담겨 있어 홍삼의 모든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 첨가물 걱정 없애려면 성분표 확인해야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화학 물질이 포함된 제품의 사용을 꺼리는 ‘케미포비아’ 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건강 증진을 위해 먹는 식품에서 더욱 그런 경향이 강하다.

홍삼엑기스 제품에는 특유의 향을 감추고 단맛을 더하기 위해 젤란검, 잔탄검, 아가베시럽을 비롯한 다양한 첨가물이 사용되고 있다. 소량의 첨가물도 피하고 싶다면 ‘원재료 및 함량’을 확인하여 어떤 첨가물이 사용됐는지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