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부터 폐 보호하기, 폐에 좋은 음식은?
미세먼지로부터 폐 보호하기, 폐에 좋은 음식은?
  • 차승지 기자
  • 승인 2019.01.29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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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현대인들의 폐 건강이 크게 위협 받고 있다. 미세먼지를 흡입하면 폐에 염증이 유발돼 가래와 기침이 생기고 산소 교환이 어려워지면서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폐에 지속적으로 미세먼지가 쌓이면 세포 손상에 의하여 폐암 위험도 높아진다. 미세먼지가 폐포를 통과해 혈액에 녹아들면, 전신으로 퍼져나가 뇌, 심장 등에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지키려면 되도록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말아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내에는 공기청정기나 미세먼지 차단 창문 필터, 공기 정화 식물을 배치하면 좋다. 

평소 폐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홍삼은 폐 기능 강화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식품이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이 폐렴구균을 주입한 쥐들을 대상으로 실험해 본 결과,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폐렴구균 감염으로 50%만 생존했으나 홍삼 투여군은 100%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폐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시중에 짜먹는홍삼스틱, 홍삼정 등 다양한 홍삼액 제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다만 홍삼이 가진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제품의 제조방식이 무엇인지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홍삼액은 제조법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시판 홍삼액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물 추출’과 ‘온체식’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이중 물 추출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인 뒤 홍삼건더기(홍삼박)를 버리고 우러나온 달임액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적은 비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체들이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양학적으로 봤을 때 물 추출은 홍삼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하기 힘들다. 홍삼 영양소 가운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이 47.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물 추출 방식을 쓰면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지용성, 불용성 성분들은 달이고 남은 홍삼박 안에 그대로 남겨진 채 버려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홍삼의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게 개발된 것이 ‘온체식’ 제조법이다. 이 제조법은 홍삼을 물에 넣고 달이는 대신, 통째로 갈아서 제품에 넣는다. 

이렇게 홍삼의 뇌두부터 뿌리까지 통째로 갈아서 먹으면 굳이 수용성, 불용성 영양소를 나눌 필요가 없다. 홍삼을 있는 그대로 씹어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홍삼 고유의 영양분을 남김없이 섭취할 수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 또한 “홍삼은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리는 성분 없이 모든 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할 수 있다”며 홍삼을 물 달이지 말고 온전히 먹을 것을 강조했다.

사계절 불어오는 미세먼지와 황사는 폐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 폐를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미세먼지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쓰는 한편, 폐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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