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휴식을 원했던 손흥민은 복귀 후 첫 경기에 바로 출전했다.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왓포드 간 경기가 열렸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종횡무진 왓포드 수비진 사이를 내달렸다.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끊임없이 경기에 나선 뒤 한국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했다. 합류 당시 손흥민은 "체력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말했지만 합류 이후 아시안컵에서 지친듯한 모습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카타르에게 패배해 대회 중도 하차가 결정된 뒤에는 "체력 문제가 심각했다"라고 전하며 충분한 휴식이 부족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직접 체력이 부족하다고 언급했지만 토트넘은 과감히 선발로 출전시켰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복귀한지 나흘밖에 되지 않았으나 왓포드 전에서 90분 내내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동점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패배의 수렁에서 꺼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이 부족했음에도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현재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다음 달 2일 뉴캐슬과 승부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출전이 확실 시 되는 상황에서 뉴캐슬 소속 기성용이 출전할 시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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