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가 ‘해피투게더4’에서 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조병규는 지난달 31일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작품에서 자신의 엄마로 나왔던 윤세아와 핑크빛 사랑을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병규의 발언은 곧장 문제로 떠올랐다. 그의 발언에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뉘앙스와 부적절한 멘트 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네티즌들은 “엄마를 하기에 예쁘다”는 조병규의 말을 두고 ‘엄마 역할을 할 배우들의 얼굴이 있고 아닌 얼굴들이 있냐’며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조병규는 극 중 다른 가족의 엄마를 연기한 선배 배우들을 나란히 두고 비교를 하며 논란을 부추겼다.
이에 다른 가족의 자녀들을 연기한 출연진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 했다.
그런가 하면 조병규의 말은 다소 선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나이 차이를 떠나 조병규가 상상한 줄거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판타지가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방송에서 조병규의 발언을 들은 김혜윤은 옆에 있던 아역배우 이지원의 몸을 가로막으며 보호하는 듯한 몸짓을 취했다. ‘해피투게더4’ 측 역시 해당 영상을 클립으로 올리며 이지원을 향해 ‘귀 막아’라는 자막을 넣기도 했다.
이는 직접적인 언급만 없었을 뿐 조병규의 발언이 다소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인식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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