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방영에 故박종철 열사의 죽음을 밝힌 검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14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수배자 소재 파악을 위해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로 강제 연행돼 고문을 받다가 사망했다. 당시 시신을 부검하지 않았더라면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 짐작되고 있다.
그의 사망 원인을 밝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은 바로 당시 서울지검 공안부장검사였던 최환 변호사다. 그는 시신보존명령을 내리고 경찰의 화장 시도를 막고 부검을 이뤄지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 중 하정우가 연기한 검사다.
그는 지난해 별세한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검사는 ““이 땅의 우리 아들딸들이 고문으로 목숨을 잃는 일이 다시는 없게 인권이 보장”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정의가 살아있는 민주화 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아드님 곁으로 가시어 영면하시라”는 추모의 글을 방명록에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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