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효가 조선학교를 돕는 비영리단체 '몽땅학교'의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블랙리스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11일 JTBC '뉴스룸'에 배우 권해효가 출연했다. 권해효는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에 출연했다. 드라마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자 재일동포를 만나게 됐다. 당시 재일동포를 통해 알게 된 곳이 '조선학교'였다.
당시 권해효는 일본이 조선학교에 대해 지원을 끊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났을때 구호활동을 위해 설립한 것이 '몽땅연필'이었다. 권해효는 "'몽땅연필'의 뜻은 어린 시절 학구열이 불탔을 당시 몽땅연필은 버리기엔 아깝고 소중한 것이었다는 생각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는 권해효에게 "세월호를 비롯해 많은 사회활동을 했지만 블랙리스트에 계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해효는 "적폐 수사 과정에서 검찰 쪽에서 그런 통보를 받은 적 있다"며 인정했다. 그러나 이어 "조선학교 이야기 하시죠"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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