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겨운이 이혼 후 두번째 결혼생활을 최초공개한 가운데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첫등장했다. 정겨운은 이날 시종일관 팔불출 남편으로 행복에 젖은 모습은 물론 이혼 후 아내 가족이 겪은 마음고생까지 가감없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이혼이 죄는 아니지만 두번째 결혼생활까지 굳이 대중에 공개를 해야하냐'는 반응이 속속 보이고 있다. 이혼이라는 장애물을 뛰어넘은 정겨운 부부의 애절한 결혼 비하인드마저 크게 공감을 얻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이런 반응은 정겨운이 지난 2014년 4월 첫 결혼 이후 이미 여러 방송에서 전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것도 한몫했다. '당시 정겨운의 모습이 겹쳐진다'는 이유를 언급하기도 하는 상황이다.
정겨운은 2015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아내 말 잘 듣는 착한 남편이냐'는 질문에 "나는 부인에게 착한 남자다. 원래 결혼생활이 행복하려면 남자가 많이 바뀌어야 한다"며 "결혼생활이 행복해지려면 남자가 많이 희생해야 한다. 죽을 때까지"라고 말했다. 또 MBC '일밤-진짜사나이2'에서는 아내에게 쓴 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정겨운은 "사랑하는 그대. 내가 가장 잘한 일은 당신과 결혼한 것이다. 죽어서도 사랑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더불어 2016년 MBC '나 혼자 산다'에 나와 함께 출연한 김영철에게 결혼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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