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승원이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들며 보석을 신청한 것에 대해 한 변호사의 일침이 눈에 띈다.
12일 YTN뉴스에 출연한 최진녕 변호사는 손승원의 보석신청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받아들여지겠습니까?"라고 반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변호사는 이날 "음주운전사실을 동료배우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등 죄질이 불량했기 때문에 손승원의 보석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그는 "어떤 사람이라도 구속상태가 되면 공황장애와 유사한 증상이 안나올 수 없는 상태다"라며 "정도에 따라 병보석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법원 판단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하루 전인 11일 손승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손승원은 "그동안 법을 얼마나 쉽게 생각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구치소에 있는 한달동안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날 손승원은 공황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손승원 변호인은 "스타가 되지 못하자 소속사와 가족에 미안한 마음에서 중압감이 시작됐다. 결국 술에 의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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