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못해 강등된 땅콩회항 박창진, "좌절 대신 회항 희망"
한국어 못해 강등된 땅콩회항 박창진, "좌절 대신 회항 희망"
  • 박주희 기자
  • 승인 2019.02.13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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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진=JTBC)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이 일반 승무원으로 근무중임을 밝혔다.

12일 JTBC '뉴스룸'에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이 출연했다. 수많은 논란을 낳았던 땅콩회항 사건이 발생한지 약 4년 만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창진 전 사무장은 팀장직에서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된 이유를 밝혔다. 한국어 시험에서 합격점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손석희 앵커가 "말씀 굉장히 잘하시는데, 한국어가 안 됐습니까?"라며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해당 시험은 외부 공증기관에 의해서 치르는 것이 아닌 내부 직원들에 의해서 치러졌다고 말했다. 조직이 시스템과 구조를 이용해 불이익을 준 것같다는 것. 이어 "땅콩회항 이후 그들이 원하는 것은 좌절이다"라면서 좌절 대신 용기를 내고 싶다고 밝히며 "노동자에 대한 권리를 자각하고 자발적 노예에서 회항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췄다.

한편 박창진 전 사무장은 가슴에 비행기 모양의 배지를 달고 출연했다. 손석희 앵커가 대한항공 배지 같지는 않다며 물었다. 이에 박창진 전 사무장은 이런 아이콘을 이용해 저항을 나타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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