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의 다양한 해석, 전종서=국민? 정치적 해석은?
영화 '버닝'의 다양한 해석, 전종서=국민? 정치적 해석은?
  • 박주희 기자
  • 승인 2019.02.16 0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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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버닝')
(사진=영화 '버닝')

영화 '버닝' 해석에 관심이 뜨겁다.

16일 OCN에서 영화 '버닝'이 방영됐다.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이 배달 중 어릴 적 같은 동네에 살았던 해미(전종서)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진다.

전종서는 아프리카로 여행을 간다며 유아인에게 고양이를 부탁한다. 여행에 돌아온 전종서는 아프리카에서 만난 벤(스티브 연)과 함께 한국에 들어온 후 유아인에게 그를 소개한다. 그러던 어느날 전종서가 사라졌다. 그리고 스티브 연은 유아인에게 이상한 취미를 고백한다. 비닐하우스를 태우는 취미가 있다는 것. 이를 들은 유아인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스티브 연의 행적을 파헤친다.

한 유튜버는 영화에 정치적인 이야기가 숨어있다고 해석한 바 있다. 유아인은 감독 본인이자 진보, 전종서는 국민, 스티브 연은 보수가 투영됐다고 짐작했다. 영화의 배경은 이명박 정권부터 시작한다. 영화 속에서 유아인이 문예창작과를 졸업 후 책을 쓰려고 했지만 포기하고 일용직에 종사한다. 이는 감독이 이명박 정권에 들어선 후 집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추측한 것.

또한 전종서가 아프리카로 떠난 기간은 18대 대선철로 전종서가 다시 돌아온 것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봤다. 박근혜 정권의 탄생이 시작됐다는 뜻이다. 또한 전종서가 사라진 것은 서민을 죽인 보수정권이라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아리송하다" "청춘을 정권에 대한 분노로 표현한 해석이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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