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3월부터 청년수당 지원 조건을 확장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다.
19일 서울시는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19세~34세 청년에게 복지 수당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조건은 19세~29세 중 중위소득 60%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었다. 새롭게 발표한 청년수당 지원 정책에는 소득 기준이 빠졌다. '부자 청년'을 가려낼 수 없다는 말이다.
이 '부자 청년'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골라내는 비용이 들고, 또 선별 후 청년수당을 지원받게 되면 '못살아서 지원받는다'는 이른 바 '낙인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에 인터넷 상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동수당, 노인수당, 청년수당 다 주면 중년분들이 사각지대가 된다" "중년수당도 달라" "나도 청년을 지나왔는데 10만원의 아동수당 보다 비싼 것이 이해 불가"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또 "술도 마셔야 하고 데이트도 해야하는데 청년들에게 수당 300만원 씩 지급해라" "아이들은 일 못하니 아동수당 늘려라"라는 등 비꼬는 듯한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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