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수도사 주지 덕운 스님...오직 부처님진신사리탑 건립불사 위해
신도 열대여섯 명과 부처님을 모시는 자그마한 시골 사찰에서 한 스님이 오직 부처님진신사리탑 건립불사를 위해 최근 가수로 등극했다.
주인공은 경남 의령 수도사 주지 덕운스님이다. 통도사 말사인 수도사는 고령화로 인해 신도수가 절감된 사찰이다.
스님은 3일 전 네이버뮤직 뮤지션리그에 불교게송 7곡을 등록했다.
25일 현재 스님이 등록한 노래 ‘토굴가’는 68위, ‘한글법성게’는 73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뮤지션리그에 등록한 작품은 모두 2만5,000곡으로 100위 안에 든다는 자체만으로도 뮤지션들 사이에서는 영광이다.
덕운 스님의 창법은 ‘풍류게송창법’이다.
‘풍류게송창법’은 산중에서 선객들이 지팡이로 박자를 맞추면서 수행력과 내공으로 소리하고 춤추던 것으로, 어른스님들 사이에 전래되던 것을 덕운 스님이 희미한 기억을 바탕으로 재현했다.
한편 덕운 스님의 각종 법문과, 풍류게송 등을 읽거나 듣기를 원할 경우 네이버 블로그 ‘미미소’에 입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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