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보수 클릭' 자유한국당 대표에 황교안 당선
'극보수 클릭' 자유한국당 대표에 황교안 당선
  • 서현욱
  • 승인 2019.02.27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락 연설 "당원의 준엄한 명령, 당과 대한민국 다시 세우겠다"
27일 자유한국당 대표에 선출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
27일 자유한국당 대표에 선출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대표에 선출됐다. 자유한국당은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황 후보를 당대표로 선출했다.기호 1번 황교안 후보는 6만 8713표를 획득해 기호 2번 오세훈 후보 4만 2653표, 기호 3번 김진태 후보 2만 5924표를 따돌리고 당선했다.

황교안 당 대표 당선인은 수락 연설을 통해 "정말 감사하다. 오늘 저는 자유한국당 당원 동지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받았다. 우리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두 손에 받아 들었다."며 "큰 기대와 성원 새로운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다.

또 "한국당을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당 대표를 수락했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다.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한 후 들어선 김병준 위원장 중심의 비상대책위 체제를 7개월 여 만에 마감하고, 황교안 체제의 정식 지도부를 출범하게 됐다. 새 당 지도부의 임기는 2년이다. 내년 4월 치러질 21대 총선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황교안 후보는 '자유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를 강조했고 당 대표 선거에서 탈락한 오세훈 후보와 김진태 후보는 각각 '분열된 보수의 통합', '행동하는 우파'를 각각 앞세웠다.

한국당 전당대회는 시작 전부터 혼란이 일었다. 전당대회가 시작하기 직전에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5·18 관련 시민단체들이 전당대회 행사장 입구에서 자유한국당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을 규탄하면서 한국당 해체를 요구했다. 이들의 집회에 한국당 당원들이 시위대를 막아서면서,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전당대회가 20~30분 정도 지연됐다.

당 대표 선출은 대의원들의 투표와 그리고 사전에 진행된 당원들의 투표 결과가 70%, 그리고 25일과 26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30% 반영이 되어서 최종적으로 당 대표가 결정됐다.

당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 1명을 선출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