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씨 부모가 피살돼 충격을 안겼다. 피의자의 시신 유기 방법에 궁금증이 증가했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강력계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검거된 피의자 김 모(34) 씨가 중국 동포인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25∼26일께 안양 자택에서 이희진의 부모 두 사람을 살해했다는 것.
경찰은 지난 16일 이희진의 동생으로부터 부모와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를 받았다. 자택으로 찾아간 경찰은 그곳에서 모친의 시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부친의 시신은 자택과 50km 떨어진 평택의 창고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김 모 씨는 부친을 살해 후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한 후 이삿짐센터를 불러 해당 창고로 옮겼다고 진술했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시신 유기를 계획했다면 왜 부친의 시신만 옮긴 것인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모친의 시신으로 범행이 발각될 것을 몰랐을 리 없다.
또한 붙잡힌 피의자 김 모 씨는 중국 동포인 공범 3명이 현장을 이탈한 후 자신의 친구 2명을 불렀다고 진술했다. 친구들과 현장에 들어간 것. 이에 조사를 통해 공범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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