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4월 중 준공식, 수리 보고서는 연내 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의 해체․수리와 이를 위해 설치했던 가설시설물 철거, 석탑 주변 정비를 완료하고 오는 23일부터 석탑의 완전한 모습을 공개한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일제강점기에 덧씌운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999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체․수리를 결정했다.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1년부터 본격적인 석탑 해체조사에 착수했고, 2017년까지 원래 남아있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했다. 최근 가설시설물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4월 중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연구소는 올해 말까지 그동안의 조사연구와 해체수리 과정을 기록한 수리보고서를 발간하고 전체 사업을 완료한다.
한편, 감사원은 "225억원을 들여 복원한 미륵사지석탑이 원형과 다르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기사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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