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날개를 달고 글로벌로 나아가자”
“디지털 날개를 달고 글로벌로 나아가자”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3.22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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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장 21일 취임…최연소 시중은행장
디지털 전환, 글로벌뱅크, 손님행복, 신바람 나는 은행 등 4대 실천지성규 과제 제시
21일 취임식에서 사기를 흔드는 지성규 KEB하나은행 2대 은행장.
21일 취임식에서 사기를 흔드는 지성규 KEB하나은행 2대 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취임했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 KEB하나은행이 출범해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에 이어 2대 은행장이 됐다.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통합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초대 은행장을 역임했다. 전략, 재무, IB, 기업영업, 개인영업, 기획 등 은행 업무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갖춘 준비된 은행장이라는 게 내부 평가다.

KEB 측은 지 은행장을 “글로벌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된 인물”로 평가한다. 지 은행장 취임으로 국내외 금융환경에서 진로를 명확히 제시해 KEB하나은행이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3년 생인 지 은행장은 시중은행장 중 가장나이가 어리다. KEB의 세대 교체를 상징한다는 평가다. 최연소 시중은행장은 도전을 상징한다. 30년 은행 생활 중 15년 동안 글로벌 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한 지성규 은행장의 도전정신은 KEB하나은행을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은행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좋은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KEB는 “지성규 은행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현지인을 능가하는 중국어 실력과 함께 영어, 일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구사가 가능하며, 오랜 해외근무 경험을 통한 풍부한 글로벌 감각 및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영업력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가 혁신과 소통의 아이콘이 될 지도 주목된다.

지성규 은행장은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초대 통합 은행장을 맡아 12개 분행의 한국인 분행장을 모두 중국 현지인으로 교체하는 등 성공적인 현지화를 진두지휘했다. 이는 혁신과 소통을 중시한 현지화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2001년에는 직원고충처리 담당 부서장으로서 7개월 동안 약 4000명의 전 직원을 1대1 개별 면담한 경력이 있다.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조직의 의사소통 체계를 원활히 하는 등 이해와 협력, 참여와 배려의 리더십을 보였다는 게 내부 평가다.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은 취임 후 네 가지 실천과제를 내놓았다.

실천 과제는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데이터기반 정보회사로의 탈바꿈 ▷글로벌 현지화 경영과 국내와의 협업 확대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뱅크 도약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으로 하는 손님 중심의 ‘손님행복은행’ 계승 발전 ▷직원이 만족하는 최고의 일터 ‘직원이 신바람 나는 은행’ 등이다.

지 은행장은 취임식에서 “빠르게 변하는 무한경쟁 시대에 상호존중과 장벽 없는 협업 문화 구현을 통해 은행 전반에 걸친 구조적 혁신을 이룸으로써 위대한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 같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KEB하나은행은 “지성규 은행장의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디지털과 글로벌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손님 중심의 진정한 리딩뱅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축 본점 1층 로비에서 KEB하나은행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지성규 신임은행장이 함영주 전 은행장에게 은행 깃발을 전달 받았다. 옛 하나은행 시절부터 내려 온 ‘은행장 만년필’도 받았다.

지성규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통합은행이 출범한 지 3년 7개월 동안 진정한 원 뱅크(One Bank)를 이루며 매년 뛰어난 실적을 갱신해 온 함영주 초대 은행장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조직과 구성원 모두가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KEB하나은행을 만들기 위해 혁신의 페달을 힘차게 밟아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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