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이하 대불련총동문회, 회장 백효흠)가 설립한 사단법인 대불(이하 사)대불, 이사장 백효흠)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투사이자 불교사상가인 만해 한용운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그 사상과 민족 자주, 독립의 의지를 되새기는 제2차 대불문화순례를 진행한다.
대불문화순례는 (사)대불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0여 년 간 진행해온 ‘53명찰 순례’에 이어 2019년부터 새롭게 진행하는 순례 프로그램이다. 이 순례는 전국 각지의 역사, 문화, 불교 유적을 찾아 그 의미를 되새긴다. 지난 1월 정암사 적멸보궁과 태백시 일원을 순례하며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고 한강과 낙동강 발원지를 찾아 생태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것으로 제1차 대불문화순례를 진행한데 이은 두 번째 순례이다.
이번 대불 문화순례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3.1정신을 되새기고 민족 자주 독립에 헌신한 선열들을 기리는 한편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만해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 가는 순례를 준비했다.
대불련은 창립 이래로 만해스님의 사상을 선양하기 위한 사업에 앞장서왔다. 만해 전집 보급운동, 만해 스님 묘소 찾기 운동 등을 진행하며 여러 동문들이 참여해 망우리의 만해 스님의 묘소를 처음으로 찾아낸 바 있다.
이번 순례는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탑골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다시 낭독하고 선열들이 수감돼 고통당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일제가 지은 경무대를 향하기 싫어 북향으로 지었다는 만해 스님의 거처인 심우장, 그리고 망우리에 위치한 만해 스님의 묘소를 참배한 후 남한산성에 위치한 만해기념관을 탐방해 만해스님의 뜻과 얼을 기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사)대불과 대불련총동문회는 “대불문화순례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이 땅에 깃든 역사와 문화, 불교의 교훈과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지속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