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적은 말수로 조심스러운 마음을 대변했다.
22일 양민석 대표이사는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여러 논란들에 대해 대답을 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양민석 대표의 태도는 의아함만 자아내게 했다.
이날 양민석 대표가 한 발언의 대부분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는 말이었다.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는 물론, 소속 가수였던 빅뱅 승리의 성접대의혹 등의 질문을 이 한 마디 대답으로 대신했다.
또 YG엔터테인먼트는 사건이 처음 불거지던 당시 문제가 됐던 ‘승리 카톡방’을 두고 조작이라고 못 박았던 바 있다. 이는 곧 거짓으로 밝혀졌고 작금의 사태를 키우는데 한몫했다.
양민석 대표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역시나 양민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놀라운 것은 그가 제대로 된 대답 하나 내놓지 않았음에도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반쪽짜리 대답이 어떻게 재선임으로 이어졌는지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대다수다. 결국 주주총회는 보여주기식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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