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크릴오일’이 등장하면서 크릴오일 효능이 화제에 올랐다.
크릴오일은 남극에 서식하는 크릴새우에서 추출한 기름이다. EPA, DHA 등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심근경색, 고혈압,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크릴오일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물에 잘 녹는 친수성 분자 형태를 띠고 있어, 생선기름에서 추출하는 기존 오메가3 영양제보다 혈류 흡수가 빠르며 효과 또한 월등한 것으로 보고된다.
그런데 최근 언론을 통해 크릴오일이 추출방식에 따라 유독성 물질이 잔류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크릴새우에서 오일을 추출할 때 헥산, 에탄올 등의 화학 성분을 사용하는 업체가 많아 잔류 용매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크릴오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양제에 화학용매가 웬말”, “화학용매로 쓴 게 대부분이라니 진짜 잘보고 사야겠다”, “소비자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냐”며 다양한 의견을 남기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크릴오일 추출 시 에탄올, 헥산 등의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제조방식을 NCS(Non-Chemical Solvent)라는 이름으로 별도 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NCS 제품은 화학적 용매(Solvent) 대신에 효소 반응 등 이용해 크릴오일의 추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릴오일은 혈액에 쌓인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찌꺼기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효능이 탁월하지만, 체질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부작용으로 부종 현상과 혈전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도 크릴오일 섭취량은 오메가3 하루 섭취 권장량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메가3 일일 권장량은 성인 남성의 경우 1.6g(1,600mg), 여성의 경우 1.1g(1,100m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