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경봉 스님을 20여 년 극진히 봉양했던 선지식
통도사 극락암 호국선원장 고원 명정 스님이 25일 오전 5시30분께 극락암 원광재에서 법랍 60년 세수 77세로 원적에 들었다.
명정 스님은 1943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났으며 1959년 경봉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5년 비구계를 각 수지했다.
극락암 측은 명정 스님 분향소를 호국선원에 마련했고 다비장은 통도사 연화대에서 엄수할 예정이다.
통도사 관계자는 "명정스님의 영결식은 26일 오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정 스님은 지난 1960년부터 20여 년 동안 은사인 경봉스님을 극진히 모신 효자로 평가받는다. 명정 스님은 또한 각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풍을 유지 고수하기 위해 자신에게 쉼 없는 채찍을 가했던 스님으로 승속을 막론하고 존경의 대상이다.
한편 경봉문도회(회장 무애 스님)는 일체의 조의금과 조화를 사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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