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총림 수덕사 주지에 현 주지 정묵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중앙종회가 26일 214회 본회의에서 첫 안건으로 덕숭총림 방장 우송 스님 추대의 건을 가결하고 하루 만이다.
원행 총무원장은 27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수덕사 주지 정묵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원행 총무원장은 “주지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종단과 교구가 함께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격려했고, 정묵 스님은 “종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수덕사는 이날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에 교육불사기금 1,0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정묵 스님은 법장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6년 우송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9년 혜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선본사, 호압사 주지와 제12, 13, 14, 15대 중앙종회의원과 수석부의장을 지냈다. 정묵 스님 주지 임명은 우송 스님 방장 추대와 맞물려 문중 내 합의에 따라 재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는 2019년 2월 28일부터 2013년 2월 27일까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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