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언어천재'의 면모를 보였던 것과 달리 치명적인 생방송 실수를 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KBS2에서 ‘해피투게더4’가 재방송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출연해 다섯개 국의 말을 능숙하게 구사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금은 능숙하지만,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한국 문화에 대한 미숙함으로 인한 큰 실수를 저지를 뻔한 해프닝도 있었다.
SBS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배성재는 안젤리나 다닐로바에게 “제작진이 부르면 언제든 다시 출연하겠냐”고 질문을 건넸고 그녀는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답했다. 배성재는 “한국에서는 약속, 도장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돌발행동이 이어졌다. 다닐로바는 “나는 이 동작을 안다”면서 손가락 비속어 동작을 선보였다. 약속을 속되게 이르는 손가락 동작이었다. 이 행동은 종종 ‘보증한다’ ‘확실하다’ 등의 의미로 쓰인다.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돌발행동에 배성재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그 행동은 한국에서 하면 안 된다. 누가 그런 걸 가르쳤냐”고 단호하게 설명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한국 문화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이라 생겼던 해프닝이었다.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