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란 한 번 불리면 평생을 불리게 되는 것으로, ‘이름에 따라 운명이 좌우된다’라는 말까지 있다.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를 낳고 자녀의 평탄한 앞날을 기원하는 의미로 좋은 이름을 작명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중한 이름을 제대로 짓기 위해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름사랑 작명소의 배우리 원장은 “예쁜 이름만이 좋은 이름은 아니다. 작명은 사주와 태어난 장소 등을 고려하여 부족한 부분을 이름에서 채워줄 수 있어야 좋은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름사랑 작명소의 배우리 원장에 따르면 좋은 이름작명의 조건으로 수리(數理)적용을 들 수 있다. 한자의 획수를 따지는 방식을 수리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전통의 작명에서는 원획수 적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발음 또한 고려해야 할 문제 중 하나인데, 사주를 보완할 수 있는 한자 찾기에만 집중하다보면 일상생활에서 부르기 불편한 한자를 사용하게 될 수 있다.
배 원장은 “이름은 이제 막 빛을 본 아이에게 처음으로 내려지는 소중하고 중요한 선물 같은 것”이라며 “간혹 작명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운명을 보완해줄 수 있는 이름, 예쁘고 불리기 좋은 이름을 짓고 싶다면 작명소,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주로 자신의 이름에 콤플렉스가 있었다거나, 사주 등을 고려하여 좋지 않은 이름을 가지고 살아왔던 부모들은 아이의 이름을 짓기에 앞서 더욱 신중한 경향이 있다. 이는 이름으로 인해 자신의 삶에 많은 지장을 받았다고 느긴 경험 때문”이라며 “한 사람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이름인만큼, 아이에게 어울리고 좋은 뜻을 가진 이름을 작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