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500만원 대로 급등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화제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은 2일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1% 올랐다고 전했다. 정오 직후엔 20% 가까이 올라 550만 원을 웃돌기도 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이같이 급등한 것은 전날 1일 보도된 만우절 장난 기사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의 상장신청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의 하단에는 '축 만우절'이라고 장난임을 암시했지만 여러 매체들이 이 글귀를 빼고 보도했고 이는 비트코인의 호재로 이어졌다.
만우절 장난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자 인터넷상에 네티즌들은 "장난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다니" "비트코인이 무슨 화폐의 대안이냐" "비트코인은 투기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린 적이 있다. 이는 빌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면서 부터다. 빌게이츠는 "아무것도 생산 못하는 자산인 비트코인이 오르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완벽하게 바보 이론에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워렌 버핏은 "몇몇 가격 결정 요인에 투자자들이 달라붙을 뿐" "이는 사기꾼들의 좋은 타깃이 된다" "행복한 상상이 지나면 종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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