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 시내를 덮쳐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5일 산림당국은 4일 오후 7시 경 발생한 산불로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70대 여성은 대피령이 발령되자 집을 나섰다 사고를 당했다. 강풍에 날아온 물체에 머리를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50대 남성은 지인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속초에서 이동하다 참변을 당한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민 대피만 3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풍으로 인해 불씨가 수십킬로미터를 이동하고 있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야간이라 산불이 어느 정도 번졌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제에 따른 피해는 재난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강원도교육청은 인명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5일 속초 지역의 모든 학교에 휴업령을 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