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거센 바람으로 적극적인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크다고 전해졌다. 강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4일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를 뒤덮고 동해까지 번졌다. 강풍이 불씨를 이동시키고 있는 것인데 1시간에 5km 속도로 급속 확산되기도 해 충격을 안겼다. 현재 강풍으로 드론과 헬기도 띄우지 못하는 상황. 일출과 동시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강풍은 5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새벽 3시 기준 초속 16㎧이다.
산불이 발생한 4일 강원 영동지역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10분 기준 최대 순간풍속은 미시령 35.6㎧, 속초 설악동 23.4㎧, 고성 현내 22.6㎧, 동해 18.2㎧를 기록했다.
때문에 이날 강풍 피해 신고는 300여건에 달했다. 일례로 강릉시 경포호의 버드나무는 지름 30cm에도 불구 강풍을 버티지 못하고 부러졌다.
초속 13.9m∼17.1m는 '센바람'으로 불리며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우산을 쓰기가 불가능하다.
현재 산불 발생 초기보다는 바람이 다소 잔잔해진 상태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강풍이 불기도 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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