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산불에 ‘맨몸’으로 나온 주민들, 열악한 ‘17개소’...몸 뉘일 곳 없어
속초 산불에 ‘맨몸’으로 나온 주민들, 열악한 ‘17개소’...몸 뉘일 곳 없어
  • 박주희 기자
  • 승인 2019.04.05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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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캡처
사진=MBC뉴스캡처

[뉴스렙] 속초까지 산불이 계속해서 번지면서 주민들이 총 17개소로 몸을 감췄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속초 시내까지 뒤덮었다. 강한 바람 탓에 산불이 순식간에 속초까지 옮겨붙은 것이다.

현재 속초와 고성 일대에는 총 17개소의 대피소가 마련됐다. 대피소로는 청소년수련관, 학생체육관, 교동초, 온정초, 예은요양원, 속초시청, 중앙교회, 감리교회, 동명성당, 혜랑중, 속초초, 아야진초, 동광중, 간성읍사무소, 고성생활체육관, 고성종합체육관, 고성중고 등이 있다.

갑자기 마련된 대피소의 상황은 처참했다.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환경은 열악하지 그지 없었다. 심지어 한 초등학교 대피소 안의 주민들은 책상에 몸을 기댄채 쪽잠을 자는 상황까지 보였다.

현재 고성, 속초로 빠르게 이어지는 산불 탓에 무엇하나 챙길 수 없어 맨몸으로 나온 이들이 대부분이다. 속초 산불이 모두 꺼지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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