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배우 이일재가 폐암으로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
5일 배우 이일재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다고 보도됐다. 향년 59세다.
이일재는 지난해 tvN '둥지탈출'에 출연해 딸들과 화기애애한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투병 생활을 고백했던 이일재는 딸들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 이일재의 딸들은 아빠를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다. 첫 번째 선물은 영상편지였다. 딸 림은 "앞으로도 작품 활동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아빠를 응원했다. 이어 두 번째 선물도 공개됐다. 선물은 운동화였다. 딸들은 "촬영장에 신고가면 좋을 것 같다" "새 신발을 신고 좋은 길만 걸으실 수 있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일재는 "너무 행복하지만 아픈 아빠 때문에 딸들이 성숙한 것 같아 미안하다"라며 딸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딸들은 물론 동료들과 팬들 역시 이일재가 건강을 회복하고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랐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크기만 하다. 한편 故 이일재의 발인은 오는 7일이며 장지는 용인천주교 공원이다.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