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라 손가락질 하던 편백운, 자신도 사미?
사미라 손가락질 하던 편백운, 자신도 사미?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9.04.1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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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운 승적 없음, 강원 졸업 사실 없다" 통도사 동화사 확인원 공개
▲ 편백운 전 원장은 총무원장 당선 전부터 통도사 동화사 강원을 나왔다고 자신을 밝혀왔다 (한국불교신문 갈무리)

한국불교태고종 최초로 불신임(탄핵) 당한 편백운 전 총무원장의 "승적이 없고, 강원을 졸업한 사실이 없다"는 확인서가 공개됐다. 편백운 전 원장의 승가 이력이 허위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력이 허위면 불신임 이전에 총무원장 당선도 무효다.

최근 태고종도들이 활동 중인 SNS에 편백운 전 원장 관련 문서가 올라왔다. 지난 2006년 조계종 통도사 동화사가 발급한 확인원이다.

이들 문서에 따르면, 편백운 전 원장은 동화사와 통도사 강원을 졸업한 사실이 없다. 조계종 승적도 없다.

편백운 전 원장은 그동안 자신이 1963년 수덕사에서 득도 수계했고, 통도사 불교전문강원, 동화사 불교전문강원을 졸업했다고 알려왔다. 구족계 수계는 1974년 혜암 스님에게서 받았다고 했다.

편백운 전 원장의 강원 졸업 사실이 허위일 경우, 그 역시 구족계를 수지하지 않은 사미 신분으로 조계종에서 태고종으로 전종했을 가능성이 높다. 편백운 전 원장이 구족계 수계산림 법회에 교수아사리 등으로 참여하고, 구족계를 받는 종도를 상대로 법문하기도 해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편백운 전 원장은 자신을 불신임한 중앙종회 의장 도광 스님과 불신임안을 인준한 원로의장 덕화 스님을 기관지 <한국불교신문>을 통해서 사미라고 공격했다.

▲ 편백운 전 원장의 이력 가운데 기재된 통도사 동화사에서 강원을 졸업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한 확인원

'강원 졸업 사실 없음' 확인원이 공개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편백운 전 원장 측은 이와 관련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편 원장 측은 12일 자신이 피고소 당한 업무상 배임, 사문서 변조 등 혐의가 검찰로부터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 왔다. 하루 앞선 11일 기관지 <한국불교신문>은 '특종속보'라며 이를 알렸다. (관련기사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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