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두산베어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승리 게이트' 연관설을 일축한 모양새다.
17일 오재원이 SNS를 통해 2년 전 승리 생일파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가 초대받은 파티에 직접 항공권 티켓을 끊고 간 여행"이라면서 "사실 왜곡에 대해서 더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2017년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있었던 가수 승리 생일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종 루머가 불거지자 내놓은 입장이다.
오재원은 "정식 초대를 받은 건 전 여자친구"라면서 "리조트를 제공한다는 게 부담돼 거절하다가 따라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여자친구를 동반한 여행에서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겠나"라면서 일각의 성 추문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러한 오재원의 입장 표명은 승리 생일파티 과정 중 성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에 맞불을 놓은 행보로 풀이된다. 리조트를 빌려 초호화 파티를 진행한 승리가 유흥업소 여성들을 섭외해 VIP들을 대상으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선긋기를 한 셈이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해당 파티에 참여했다고 밝힌 한 여성은 "현장에서 성관계가 있었다"라고 경찰에 말했다. 그럼에도 승리 측이 여성들의 여행경비를 전액 지원한 정황 상 대가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은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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