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 사건, 조현병 보다 ‘범행 시점’에 시선 둬야...왜 초점 빗나갔나
진주 방화 사건, 조현병 보다 ‘범행 시점’에 시선 둬야...왜 초점 빗나갔나
  • 박주희 기자
  • 승인 2019.04.18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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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캡처
사진=MBC뉴스캡처

[뉴스렙] 진주 방화 사건의 초점이 '조현병'에 맞춰지는 엉뚱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진주의 한 아파트에 40대 남성이 방화를 저질렀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를 다수 발생시켰다. 

사고 당시 진주 방화 사건의 피의자의 주도면밀한 계획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지면서 비난이 높아졌다. 그런데 정작 시선을 뺏긴 건 그가 가진 병력이었다. 

실제로 조현병이 있더라도 재판 결과는 다르게 나온 경우다 대다수다. 조현병과 범죄 연관성이 입증돼서 서로 연계됐다라고 나온 숫자는 미미하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51만 건이 넘는 주요 법원의 형사재판 중 조현병에 의한 범죄는 단 76건, 즉 0.01%에 그쳤다.

이번 진주 방화 사건에서 ‘조현병’이 핵심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정작 중점을 둬야할 것은 조현병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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