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토트넘 맨시티 간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팀의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18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가 공식 SNS에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라는 글과 더불어 합성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손흥민과 케인, 루카스 등 팀 내 간판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 중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은 동료들 사이 정중앙에 가장 큰 사이즈로 담겨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 포스터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였다.
손흥민에 대한 이같은 구단 측 파격적 평가는 최근 그의 활약과 관련이 깊다. 이날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맨시티 간 경기 결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7분과 10분 잇따라 골을 기록하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했던 것. 비록 팀은 3대 4로 패했지만 다득점 원칙에 힘입어 준결승행 티켓을 따내면서 그가 팀을 구원한 셈이다.
손흥민이 탈락 위기의 팀을 준결승전까지 끌어올리면서 토트넘 내 그의 입지도 커질 전망이다. 맨시티에 이어 준결승전에서 맞붙을 아약스에게도 '손흥민 파워'가 작동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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