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크릴오일이 ‘지방 녹이는 지방’, ‘지방 청소부’ 등으로 불리며 다이어트 신소재로 급부상한 가운데, 인지질 함량이 낮은 제품은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크릴오일은 남극 바다 크릴새우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인지질’은 이러한 크릴오일의 핵심성분이다. 지방을 녹이고 물에 잘 섞이는 성질을 지녀 지방분해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국내외 연구자료에 따르면, 인지질이 세포막에 유입되면 중성지방이나 LDL콜레스테롤 등의 나쁜 기름을 녹인 뒤 이를 다시 물과 잘 섞이게 만들어 땀이나 소변 등으로 배출시킨다고 한다. 이에 미국이나 유럽, 남미에선 비만치료에도 활용되며 PPC 주사 등에도 주성분으로 들어가고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다면 크릴오일 구매 시 인지질 함량 확인은 필수다. 최대한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 또한 “크릴오일을 먹는 이유는 결국 인지질 때문”이라며 “최대한 고함량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국내 시판 크릴오일의 인지질 함량은 최소 30% 이상으로 규정돼 있으며, 최대 56%까지 나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치인 인지질 56% 제품의 경우, 인지질 30% 크릴오일의 5배 효과를 가진다고 전해져, 제품 선택 시 인지질 함량이 56%라고 확실하게 언급돼 있는 제품을 고르면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크릴오일과 같은 기름류는 추출법도 꼼꼼히 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출 과정에서 헥산, 아세톤 등의 화학용매가 사용될 경우, 완제품에 일부 화학 성분이 남아 유해성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무화학 제품을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NCS 표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CS란 ‘No-Chemical Solvent’의 약자로 크릴오일 추출 시 화학용매 대신 효소 추출 등 안전한 방식을 사용해 정제한 제품에만 표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