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한강나이트워크가 남녀노소 불문,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강나이트워크는 두달 여 후인 7월, 한여름밤 치러질 예정이다. 마라톤 거리와 비슷한 정도의 길이에 하루 중 절반을 걸어야 하는 행사다.
한강나이트워크는 서울시민들에게는 무심히 지나쳤던 한강 및 대교들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서울 외 지역에 사는 이들에게도 한강나이트워크는 왜 외국인들이 한강의 야경을 찬사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강나이트워크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여론은 '밤의 피크닉'을 떠올리고 있다. 일본 작가인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은 고교생들이 졸업 기념 행사로 밤새 걷는 일정 중 벌어진 일을 담고 있다. 이 책 팬들은 온다 리쿠의 미스터리 풀이법을 사랑하는 동시에 밤을 배경으로 걸으며 서로의 속내를 터놓는 분위기가 좋았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이에 이 책과 한강나이트워크를 비교하는 이들은 한강나이트워크에서도 그런 정취와 함께 하는 이들 간 속깊은 이야기가 오고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는 것.
한강나이트 워크는 행사 20일 전까지 참가 의사를 밝힐 수 있지만 행사의 공식 참여 인원은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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