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최종훈이 영어의 몸이 될 지 여부를 결정하는 조사 당일 대중에 사죄하고 나섰다. 그 자리에 서기까지, 최종훈은 대중의 신뢰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행위만 반복했다. 이 때문에 최종훈과 박유천이 닮은꼴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최종훈은 법원서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를 받았다. 이후 줄에 묶여 나왔다. 법적 판단을 차치하고 최종훈에 대한 대중의 법감정만 봐도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최종훈은 지금까지 혐의가 불거질 때마다 무조건 부정하는 거짓으로 대중을 기만했다. 소속사가 나서 적극적으로 최종훈을 비호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후 증거들이 쏟아져나왔고, 소속사는 최종훈 말만 듣고 입장을 밝혔던 죄로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대중에도, 소속사에도 배신의 연속이었던 최종훈을 두고 박유천과 닮은 꼴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박유천은 자신이 법망을 피해갈 수 있을 거란 자신감에 거짓 기자회견으로 자신의 앞날을 베팅했다. 대중 앞에 눈물로 호소했고, 경찰의 증거가 뉴스프로그램을 통해 보도됐을 때에도 변호사를 통해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드러난 진실에 박유천 변호사마저 업무 중단을 선언할 정도였다.
최종훈 또한 모든 사실이 밝혀지진 않을 것이란 안일함에 거짓말을 더하며 대중의 동정조차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결국 박유천은 옴짝달싹할 수 없는 증거가 나오며 인생을 건 도박에 실패, 범죄자가 됐다. 최종훈 역시 거짓말의 효용을 보기는 커녕 대중의 철저한 외면을 받는 처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