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젠더·동성애자 등 정체성 고민 문제 부상
에이젠더·동성애자가 보는 시선과 그 반대의 시각도 엄연히 존재해
[뉴스렙] 에이젠더와 동성애자라는 젠더담론이 또 다시 수면 위로 오르면서 성 정체성에서 파생되어지는 새로운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우선 에이젠더란 성별 정체성이 없다고 믿는 사람, 즉 자신이 어느 성별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렇듯 생소한 개념이 동성애자와 함께 거론되는 건 지난 10일 방송된 KBS1 ‘거리의 만찬’ 때문. 이날 방송에선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람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에이젠더와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다수 여론의 시선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특히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다수자의 권리 박탈을 초래하기도 하면서 이성애자가 역차별을 당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물론 개인의 성 정체성에 대한 고정적인 확립이 오히려 부정적인 요소들을 초래하지만 결국 어떤 가치평가 기준으로 성소수자를 바라봐야 하고, 역으로 어떻게 이성애자들을 봐야 하는지에 대한 일치점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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