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흉기 휘둘러 3명 부상입힌 사람은 조현병 앓고 있었다
조현병 환자들의 연이은 범죄에 눈길
[뉴스렙] 조현병을 앓고 있는 남성 A씨가 편의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
1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 38세 남성 A씨가 흉기로 세 명을 찔러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A씨가 앓고 있던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병이라 불리던 질환으로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앞서 지난 6일 부산 수영구 한 마트에서 30대 조현병 환자 B씨가 정육 코너에서 칼을 빼앗아 들고 난동을 부렸다. 피의자는 마트 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에 직원이 달아나 상해를 피했다. B씨는 근처를 지나던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 후 탑승해 4km가량 달아났으나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월 24일과 경남 창원시에서 10대 조현병 환자가 아파트 위층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했고 27일 부산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50대 남성이 아파트에서 자신의 친누나를 흉기로 살해했다.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부근에서 중국 국적 38세 조현병 환자가 행인들을 우산으로 폭행 후 깨물다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경찰 통계 연보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범죄자는 전체 강력범죄자 중 2.6%에 불과하며, 전체 범죄자 중에서는 고작 0.6%뿐이다. 이 수치는 10년째 별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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