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지난해 마운드를 내려온 임창용이 동료와 얽힌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임창용은 '한국스포츠통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6년 발생한 '오재원 저격 사건'을 이야기했다. 당시 기아 타이거즈 소속이던 임창용이 상대 팀 2루 주자였던 오재원의 머리를 향해 위협적인 견제구를 던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창용은 "오재원을 맞추고 싶지 않았다"라며 "팀 내부 규칙이어서 견제구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동업자 정신이 결여된 행동이라며 팬들로부터 무수한 비난을 받은 행동이 사실 팀 내부 규칙이었다는 주장. 그는 "선수단에서 선배인 내가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항명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며 "감독님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5년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프로 데뷔에 성공한 임창용은 개인 통산 1004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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