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고함량이 최고?”…루테인 영양제 바로알기
“무조건 고함량이 최고?”…루테인 영양제 바로알기
  • 차승지 기자
  • 승인 2019.05.22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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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 영양제 구매 시 고함량을 선호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많이 먹을수록 건강에 더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는 말도 있듯 뭐든지 지나치면 좋지 않다. 특히 영양소들은 과다섭취가 오히려 독이 되는 사례가 많다. 루테인 또한 그렇다. 루테인 과다 복용은 오히려 시력을 해치고 심할 경우 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2009년 미국의학협회 안과학회지(JAMA Ophthalmology)에 따르면, 루테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눈에 과도하게 침전돼 눈 속에 노란 결정체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리나대학교 연구팀 또한 “고함량 루테인을 오랜 기간 복용할수록 폐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루테인 영양제를 구매할 땐 식약처 하루 섭취 권장량인 20mg을 넘기지 않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요즘 해외직구족이 늘면서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등에서 영양제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해외 영양제 가운덴 권장량의 2~3배에 달하는 고용량 제품이 많은 편이라 반드시 함량을 살펴보고 고를 것을 추천한다.

이밖에도 안전한 루테인 복용을 위해선 영양소의 종류를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시판 눈 영양제는 대부분 루테인과 몇 가지 영양소들을 함께 배합한 형태를 띠는데, 이들 영양소가 루테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양소인지 따져봐야 한다.

루테인과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소로는 어두운 곳에서의 시각 적응을 돕는 ‘베타카로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셀렌’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으로는 이들 영양소가 모두 자연 유래 성분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루테인 영양제 중에는 주성분인 루테인은 마리골드 같은 천연 식물에서 추출하면서도, 나머지 원료들은 원가를 낮추고자 합성 제제를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합성 비타민은 화학적 공정을 거쳐 천연 비타민의 분자식만을 본뜬 것이다. 이러한 합성 비타민엔 영양소의 활성을 돕는 보조인자가 없어 체내 흡수와 생체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루테인 영양제를 고를 땐 모든 원료가 자연 유래인 것을 골라야 안전하다. 

이에 대해 자연 유래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자연 유래 비타민은 비타민 원료를 자연물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보다 천연에 가까운 성분”이라며 “특히 자연물에 붙어 있던 보조인자까지 그대로 추출되는데, 이러한 보조인자들은 비타민의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루테인은 기름 성분으로 열이나 산소 등에 노출될 시 산패하기 쉬우므로, 큰 통에 캡슐이 한꺼번에 들어있는 병 포장 제품보단 섭취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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